· Davie · 4분 읽기

폰·Mac·Windows·웹 어디서 열어도 같은 가족 캘린더: 공유 일정, 비공개 일정, 그리고 사진

출근해서는 Windows, 집에서는 Mac, 이동 중에는 폰. Davie는 같은 계정으로 다섯 곳 어디서 열어도 같은 가족 달력이 보입니다. 함께 볼 일정과 나만 볼 일정을 나누는 세 가지 방법, 그리고 PC에서 사진을 보고 올리는 법까지 만든 사람이 직접 써보고 정리했습니다.

폰·Mac·Windows·웹 어디서 열어도 같은 가족 캘린더: 공유 일정, 비공개 일정, 그리고 사진

이 글은 Davie를 만드는 AiDive 공식 블로그에서 작성했습니다. 제품을 만든 사람이 가족과 직접 쓰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편리했던 부분과 아직 아쉬운 부분을 함께 적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가족 캘린더를 한 달 동안 써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뒤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기능이 아니라 "컴퓨터에서도 되나요?" 였습니다.

저도 같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일정은 폰에 있고, 일은 PC에서 합니다. 회사에서 "이번 주 토요일에 뭐 있었지?"가 궁금해지면 폰을 꺼내 앱을 열어야 했고, 병원 예약을 잡는 중에는 브라우저와 폰을 번갈아 봐야 했습니다. 가족 캘린더가 폰 안에만 있으면, 하루의 절반은 캘린더 없이 지내는 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어디서 열어도 같은 달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희 집 달력을 iPhone, Mac, Windows PC, 그리고 브라우저에서 어떻게 나눠 쓰는지, 그리고 함께 보는 일정과 나만 보는 일정을 어떻게 나누는지 정리했습니다.

같은 9월 달력을 Mac 앱과 브라우저에서 열었습니다. 같은 9월 달력을 Mac 앱과 브라우저에서 열었습니다. 왼쪽 목록에서 보고 싶은 공간만 골라 켤 수 있습니다.

어디서 열어도 같은 달력

Davie는 지금 다섯 곳에서 쓸 수 있습니다.

  • iPhone · Android 앱 (App Store, Google Play)
  • Mac 앱 (Mac App Store)
  • Windows 앱 (Microsoft Store)
  • 브라우저 — 로그인만 하면 되는 웹앱 (davie.im/app)

따로 동기화를 켜거나 계정을 연결하는 절차는 없습니다. 같은 이메일로 로그인하면 같은 달력이 열립니다. 폰에서 적은 일정은 Mac에서 바로 보이고, 회사 PC 브라우저에서 옮긴 일정은 퇴근길 폰에서 이미 옮겨져 있습니다.

제 하루는 대략 이렇게 나뉘게 됐습니다.

  • : 이동 중에 일정을 적고, 사진을 올리고, 알림을 받습니다.
  • Mac / Windows: 책상에 앉아 있을 때 한 달을 넓게 보며 일정을 정리합니다. 셀을 누르면 그 자리에 작성 창이 뜨고, 다른 곳을 클릭하면 그대로 저장됩니다.
  • 브라우저: 설치할 수 없는 회사 PC나 부모님 댁 컴퓨터에서 씁니다. 항상 최신 버전이라 업데이트를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리면, 데스크톱과 브라우저는 앱의 모든 기능을 다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새 공간을 만들거나 홈 화면 위젯을 쓰는 일, 축제·학교 일정을 캘린더에 담는 둘러보기는 폰에서만 됩니다. 데스크톱은 "넓은 화면에서 일정·사진·글을 보고 정리하는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글 마지막에 다시 적겠습니다.

함께 보는 일정은 공간 단위로

Davie에서 일정은 공간에 속합니다. 저는 가족 공간, 아이들 공간,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공간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병원과 어린이집 일정은 아이들 공간에, 사료 주문이나 예방접종은 반려동물 공간에 적는 식입니다.

공간마다 색이 있어서 한 달력에 모아 봐도 어느 공간의 일정인지 구분됩니다. 데스크톱과 브라우저에서는 왼쪽 목록의 체크박스로 보고 싶은 공간만 골라 켤 수 있습니다. 위 화면은 아이들·강아지·고양이 공간만 켠 상태입니다. 회사 일정까지 섞이면 복잡해지는데, 이 체크는 기기마다 따로 기억되니 회사 PC에서는 회사 공간을, 집에서는 가족 공간만 켜 두면 됩니다.

같은 공간의 일정은 구성원 모두에게 같은 내용으로 보이지만, 알림 시점은 사람마다 다르게 둘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알림장 답장은 아내는 전날 저녁에, 저는 당일 오후에 받는 식입니다. 완료 체크도 함께 보입니다. 달력의 일정 바 왼쪽 체크박스를 누르면 데스크톱에서도 바로 완료가 되고, 그날 것만 완료되기 때문에 매주 반복되는 일정을 잘못 건드릴 걱정이 없습니다.

나만 보는 일정, 내가 고르는 화면

함께 쓰는 달력에서 은근히 중요한 것이 안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저는 세 가지를 씁니다.

첫째, 개인 공간. 계정을 만들면 혼자 쓰는 공간이 기본으로 생깁니다. 다른 사람이 들어올 수 없는 공간이라 병원 예약이나 개인 약속, 저만 챙기면 되는 마감은 여기에 둡니다. 전체 달력에서는 가족 일정과 나란히 보이지만, 가족에게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일정입니다. 일정을 만들 때 어느 공간에 올릴지 고르는 화면에서 이 공간은 "다른 사람은 볼 수 없어요"라고 따로 표시됩니다.

일정을 만들 때 공간을 고릅니다. 개인 공간에 올린 일정은 나에게만 보입니다. 일정을 만들 때 공간을 고릅니다. 개인 공간에 올린 일정은 나에게만 보입니다.

둘째, 공간 단위 권한. 공간 설정에서 일정·사진·글을 각각 사용 안함 / 보기만 / 함께 쓰기로 정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초대한 공간은 일정은 함께 쓰되 사진은 보기만 하도록 두었고, 아이들 공간은 사진까지 모두 함께 씁니다. 권한은 공간을 만든 사람이 정하고, 앱·데스크톱·브라우저 어디서든 같은 규칙이 적용됩니다.

공간마다 일정·사진·글의 권한을 따로 정합니다. 공간마다 일정·사진·글의 권한을 따로 정합니다.

셋째, 기기마다 다른 화면. 앞서 말한 공간 체크는 계정이 아니라 기기에 저장됩니다. 회사 PC 브라우저에서는 회사 공간만, 집 Mac에서는 가족 공간만 켜 두면 같은 계정이라도 장소에 맞는 달력이 열립니다. 폰에서는 소식 탭에 어떤 공간의 새 글과 사진을 띄울지도 나에게만 적용되는 설정으로 고를 수 있어서, 회사 공간을 소식에서 빼 두면 퇴근 후에는 가족 소식만 보게 됩니다.

사진은 달력 위에, 어느 기기에서든

Davie가 보통의 공유 캘린더와 가장 다른 점은 일정 옆에 그날의 사진과 글이 함께 남는다는 것입니다. 달력을 사진 모드로 바꾸면 날짜 칸마다 그날의 사진이 들어옵니다.

사진 모드는 Mac 앱과 브라우저에서도 같은 모양입니다. 사진 모드는 Mac 앱과 브라우저에서도 같은 모양입니다. 오른쪽 위 버튼으로 이 자리에서 바로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은 처음에는 폰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Mac·Windows 앱과 브라우저에서도 같은 모양으로 열립니다. 넓은 화면에서 한 달의 사진을 훑어보는 경험은 폰과 꽤 다릅니다. "이번 달에 우리가 뭘 했지?"라는 질문에 달력 한 화면이 답해 줍니다.

사진 올리기도 PC에서 됩니다. 브라우저 웹앱에서는 지금 바로, Mac·Windows 앱은 1.0.2 업데이트부터 같은 방식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PC에 옮겨 놓았다면 폰으로 다시 보낼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올리면 됩니다. 폰과 같은 방식으로 게시물 하나에 사진을 여러 장 담을 수 있고, 동영상은 3분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올린 사진에는 가족이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고, 일정에는 이모지로 반응을 남길 수 있는데 이것도 어느 기기에서든 같습니다.

사진을 기기로 내려받는 기능은 아직 폰에만 있습니다. PC에서는 보고 올리는 것까지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접 써보며 느낀 아쉬운 점

만든 사람이라 더 잘 보이는 부족한 부분도 적어 둡니다.

  • 새 공간 만들기는 폰에서만 됩니다. 데스크톱과 브라우저는 이미 있는 공간을 쓰는 곳입니다. 다만 초대 링크로 참여하는 것은 어디서든 됩니다.
  • 둘러보기(축제·학교 일정 담기)와 위젯은 폰에만 있습니다. 데스크톱에서는 담아 둔 일정이 배경 레이어로 보이기만 합니다.
  • 일정 하나만 골라 비공개로 표시하는 기능은 아직 없습니다. 지금은 나만 볼 일정을 개인 공간에 두는 방식입니다.
  • 사진 내려받기는 폰에서만 됩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의 업데이트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진행 상황을 공유하겠습니다.

캘린더가 폰 밖으로 나오면 달라지는 것

거창한 변화는 아닙니다. 다만 회사에서 폰을 꺼내는 일이 줄었고, 주말 계획을 세울 때 Mac에서 한 달을 펼쳐 놓고 가족과 같이 보게 됐습니다. 사진을 올리려고 폰으로 파일을 옮기던 일도 없어졌습니다.

가족 캘린더가 계속 쓰이려면 필요한 순간에 손에 닿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그 장소가 폰이든, 책상 위 Mac이든, 회사의 Windows PC든, 부모님 댁의 브라우저든 같은 달력이 열린다는 점이 이번에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었습니다.

폰과 PC를 오가며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면 Davie를 무료로 시작해 보세요. 앱은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브라우저는 davie.im/app에서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앱과 데스크톱의 '의견 보내기'로 알려주시면 제품을 만드는 팀이 직접 읽습니다.


본 글은 Davie 개발사 AiDive 공식 블로그에서 작성한 자사 제품 사용기입니다.

#가족#캘린더#PC#동기화